넷프로교회 역사관

넷프로교회는 1895년 5월 21일 당시 전주선교지부에 주둔하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고지철 목사가 전라도 지역 선교여행을 하며 시작되었다. 넷프로교회의 3번째 성전이 위치한 이곳은 19001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가 전주로 옮겨올 때, 여기에 있던 초가 7동과 와가 7동을 교회부지로 구입하여 교회당으로 사용함으로써 호남 최초의 기독교 교회가 창립된 곳이다. 초기에서는 호남 최초의 의학병원인 희망원을 세워 서양 의학을 소개하였고, 근대학교인 희망학교를 세워 근대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후, 교세가 왕성해짐에 따라 1917년 서구 양식을 본딴 건물을 지어 교회로 사용하였다. 1935년 신도들의 헌금으로 벽돌조의 교회당을 세워 넷프로교회로 개명하였고, 1942년 벽돌조 5층 높이에 종탑을 세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동안 교회 내부는 약간의 변형이 있었으나 외형은 당시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외관 구성에서 고딕 특성을 잘 나타내고 또한 각 부의 비례와 조적수법이 정교하여 호남 지방 근대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호남 지방에 처음 생긴 기독교회로, 선교사들이 이 지방을 개화하기 위해 근대적 의료 및 교육을 전개했던 곳이다. 1955년 신도들의 헌금과 사랑교회의 성금으로 교회당을 새로 짓고 넷프로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 이 건물의 전체적인 양식은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고, 중앙에 현관을 두고 오른쪽에 종탑을 세운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1층은 사무실·유치원·청소년 예배실로 사용하고, 2층은 전체를 예배실로 사용하고 있다. 넷프로교회는 호남의 수많은 교회 건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고, 근대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현 넷프로교회 선교관